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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과 문화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휴가
  • 뉴스관리자
  • 등록 2011-07-14 0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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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박함 속에 시골의 감동이 묻어나는 忠南 '농가맛집'에 가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에서는 ‘07년부터 도내 고장의 문화와 역사가 듬뿍 담긴 향토음식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농촌형 외식공간 『농가맛집』을 육성해 지역주민 및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가맛집이란 직접 농사 지은 농산물을 이용해 농가음식을 상품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원과 시·군이 육성하는 향토음식자원화 사업으로 ‘14년까지 도내 32개소(시군당 2개소)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충남향토음식 명품화를 위하여 ‘09년부터 전문가양성, 차세대 계승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명품밥상 5종을 개발, 현충밥상과 몽유도원도 밥상 2종은 상표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충남 농가맛집 소개】
▲태안(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곰섬나루가 충남 최초의 농가이다.
솜씨좋은 며느리들이 모여 게국지와 우럭젓국찌개, 함초 간장게장 등 태안의 향토음식을 상품화한 곳으로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마검포해수욕장, 청산수목원 등 주변 관광지가 있으며, 염전체험과 갯벌체험, 모형 항공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백제의 고도 공주에는 미마지가 있다. 이곳은 민속학자이자 1인극의 대가인 심우성 어른의 아들 내외가 운영하는 곳으로 공주 민속극박물관과 겸하고 있어 백제의 얼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메뉴는 “소민전골정식” 대표자 집안에서 즐겨 먹던 신선로로 나무탈 제작자셨던 고 심이석옹의 호를 딴 내림음식이다. 이외에도 연잎밥과 수율정식, 나물밥 등이 있으며 나무탈과 백제시대의 놀이기구, 동네 어르신들이 쓰시던 농기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 관람도 재미가 솔솔하다.
공주 무령왕릉에서 부여 사비궁까지 백제 역사탐방도 의미 있는 휴가가 될 것이다.

또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도 마음도 쉬고 싶다면 ▲ 소박한밥상을 추천한다. 서산시(인지면)에 위치한 소박한 밥상은 사람만 보면 정성스러운 음식으로 대접하던 외할머니의 마음을 이어받은 솜씨 정갈한 어머니와 조리학을 전공한 딸이 운영하는 소박한 밥상은 고집스런 음식 철학이 있는 곳이다.

백련잎에 찹쌀, 흑미, 찰수수, 검은콩, 은행, 밤, 잣을 넣고 찐 연잎밥과 들깻가루와 된장, 묵은지를 버무려 넣은 들깨된장찌개, 구수한 보리백김치와 과거 시험보러 가던 선비들이 이용했다는 천리찬(천리를 가도 상하지 않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 바닷바람에 꾸덕꾸덕 말려 쌀뜨물에 담가 비린맛을 없앤 후 솔잎 넣고 찐 조기, 어리굴젓과 각종 장아찌들이 차려져 나온다. 후식으로 나온 무정과까지 하나 하나가 이야기와 정성이 가득하다. 고즈넉이 들어앉은 한옥에서 한껏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이다.

▲2대째 표고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야수라간(예산 덕산)은 표고영양밥, 표고탕수 등 표고음식들과 궁중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예산 수덕사와 덕산향교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유일의 천연나트륨 온천인 덕산온천이 지척이다. 솔숲과 바나나 나무가 이색적인 정원이 아름다운 곳으로 우수식생활체험공간으로 지정되어 궁중음식체험과 표고수확 체험도 즐길수 있다.

▲그 외에도 팔도 장독대 등 장류테마공원인 연기 뒤웅박고을과 홍성 한우를 중심으로 한 한정식 예당큰집, 농촌전통테마마을내 위치하여 농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논산의 고정미당과 서산의 꽃송아리 약선관 등이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향토음식은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수요도 창출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향토음식의 가치창출을 위하여 꾸준히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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