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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산신협 이사장 선거 끝내 무산 조합원들 일대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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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6-23 22: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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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하루전 직무대행 선관위장 명의 선거 취소 통보. 파장클듯..
 
오는 6월 24일 치르기로 했던 화지산 신협 상임이사장 보궐선거가 끝내 무산됐다.

선거를 하루앞둔 23일밤 9시 30분경 기호 2번으로 입후보한 김원태 후보의 휴대폰에 조합원 임시총회 소집통보 및 선거공고 선거공보 미발송의 흠결이 있어 6월 24일 상임이사장 선거가 취소됐으며 소집일자와 선거일자는 추후 통보한다는 화지산신협 정은수 이사장 직무대행과 이명호 화지산신협 선거관리위원장 명의의 메시지가 전송됐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서 화지산 신협의 한 이사는 선거를 앞두고 여러가지 흠결사항이 발견됐고 한가구에 서너명의 선거인이 있을경우 세대주 한사람에게만 선거공보가 발송되는가하면 500여명이상의 의결권을 가진 조합원이 선거인 명부에 누락되는 등 선거 결과의 공신력을 뒤흔들만한 중대한 오류가 발생한 이상 선거를 더이상 진행시킬 수 없다는 이사회 및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결정은 이미 들어난 선거준비과정의 갖가지 오류가 선거 후 후보자 일방이 소송을 제기 할 경우 선거무효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신협중앙회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으로 보여 실무진의 책임론도 크게 불거질 전망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5월 임기2년6개월을 남겨놓고 돌연 사퇴한 김선우 이사장의 잔여임기를 맡아 조합을 이끌 상임이사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라동수 후보 및 기호 2번 김원태 후보측은 허탈한 표정속에 선거 무산에 따른 후속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기호 2번으로 입후보 취암동에 선거사무실까지 개설하고 선거진용을 구성 "개혁과 변화"를 슬로건으로 조합원의 표심을 파고드는데 전력투구해온 김원태 후보측은 처음부터 여러가지 불공정 시비가 그치지않아 기득권측의 수구전략이 차질을 빚자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일이 벌어진 것으로 본다며 신용과 성실을 생명으로 하는 금융기관으로서 화지산 조합의 대외 신용도 추락을 크게 걱정한다고 말했다.

일단 화지산 신협이 공식적으로 24일 임시총회 및 상임이사장 보궐선거 취소 결정을 함에 따라 화지산 신협은 그간 빚어온 불공정 시비를 불식시킬 수 있는 선거관리 진행의 미비점을 보완해서 적어도 향후 17일 이내에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화지산 신협이 논산시 관내의 제2금융권중 선발주자이면서도 뒤늦게 창립한 놀뫼금고 등에 자산 및 여신규모 등에서 크게 뒤떨어진 것은 놀뫼금고가 후발주자이면서도 공격적인 경영으로 매일 수금사원이 상가를 돌며 저축을 유도하는 집금제를 계속 시행하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 토 일요일 정상영업 등으로 고속성장 해온데 반해 화지산 조합측이 수년전 부터 집금제를 폐지하고 일반 공기관처럼 토 일요일 휴무제를 시행하는 등 느슨한 경영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 일부 조합원들은 "아름다운가게 운영'에 대한 지원과 논산시로부터 자원봉사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등이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는 도움이 될는지 몰라도 금융기관의 본무를 일탈하는 측면이 있다고 비판 하기도 한다.

일부 조합원들은 당장에 빚어지고 있는 일들이 조합설립이래 한번도 경선에 의한 이사장 선출을 해본일이 없어 나타난 단순착오 일 수도 있으나 이번일을 계기로 화지산 조합이 환골탈태해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취암동에 거주하는 한 조합원은 어쨌거나 상임이사장 선거는 피할 수 없는 일로 다시 선거일이 결정돼 누군가를 택해야 한다면 조합을 경영할 능력을 세심히 살펴볼 것이고 다른 조합원들도 그간 조합을 운영해온 소위 기득권 세력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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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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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5 11:49:46

    며칠전  모 일간지 기자가  화지산 신협 이사들의  저녁모임에 나타나  시민의 알권리  운운하며  카메라를  들이댔다가  마침 이사모임에 참석했던  이 모변호사로부터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동의없이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개인의 사생활침해라는  힐책을 듣는등  망신을 당한데 이어  가자들의 전횡에  두런거리는  조합원들과 실갱이 끝에  먼저  한 젊은 직원의  따귀를  올려부쳤고  이를 당한 젊은 직원이  흥분해  모 기자의 면상을 후려쳐  바닥에  나가떨어지는  수모를  당했고  112 .119까지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br> 이런  사실을 댓글로  남ㅅ기니까  무슨이유에선가  그 댓글이  날아가보렸다..  굿모닝논산이  유유상종이라는  동패의식으로  삭제한건가 .. 해명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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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4 16:05:39

    진정 화지산을 위하여???? 봉사를 하겠다는 후보자님들이 열과성을 다한다니 앞날이 밝습니다. 굳이한마디 한다면,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하는것이....좋치안을까요?<br>욕심만가지구는 ???  내실경영기반이 충실하게 운영할사람이..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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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4 12:17:43

    그동안  화지산신협의 경영에 문제가  있음에도  문제제기는 고사하고  그 기득권층에 안주해온  후보에게서    과연  새로운 조합의 면모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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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4 12:12:57

    아마도 취암동에 거주하는 한 조합원은???? 기호 2번 김원태 후보 선거 캠프에 있는 조합원일 가능성이 크구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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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4 11:03:09

    이참에 시끄럽게 선거를 또하느니 마느니 하지 말고 단일화로 추대하면 어떨까요?<br>언제부터 제2금융기관이 선거로 뽑았습니까<br>괜히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말고 신협의 발전을 위해 신중하게 생각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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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4 10:11:58

    신협 이사장 선거가 정치선거도 아니고 행정선거도 아니고 단지 서민들을 위해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선거였을텐데 이건 정치 선거보다도 더한 것 같군요<br>특정후보 운운하며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정작 자신들은 과연 정직했는지 <br>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br>사람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역사회에서는 더욱 말도 빨리 도는 편이지요<br>부디 공정하고 깨끗하고 정직한 선거를 하겠다고 말만 마시고<br>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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