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갑봉)은 도내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 검사를 최근 실시, 모두 해수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당진군 난지도해수욕장 등 도내 4개 시·군 51곳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에 따라 화학적 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암모니아성질소, 대장균 수 등 총 5가지로, 평균점수를 낸 뒤 적합(4∼8점), 관리요망(9∼12), 부적합(13∼16)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하게 된다. 도내 해수욕장 51곳은 모두 4∼8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 이후에도 관광객들이 깨끗한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 수질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주요 해수욕장별 개장일을 보면, 24일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5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7월 2일 서천 춘장대해수욕장·보령 무창포해수욕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