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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3대 해수욕장인 만리포가 오는 24일 개장한다.
24일 개장 행사를 통해 피서객을 맞이하기 시작하는 만리포는 기름유출사고 당시 120만 자원봉사자의 정신을 선양하고 아름다운 휴양도시 희망태안 건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아울러 이날 개장행사와 함께 기름유출사고 이전 만리포 해변에 새겨놓은 『정서진』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1회 만리포 정서진 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태안사랑 자연사랑 순례단(단장 강영훈)이 지난 4일 강원도 정동진 출발을 시작으로 정선군, 충주시, 안성시, 당진군을 거쳐 오는 24일 만리포에 도착함에 따라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식 및 정서진 축제가 더욱 뜻 깊게 진행 될 예정이다.
만리포 해변에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개장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진태구 태안군수, 변웅전 국회의원 그리고 태안을 다녀간 자원봉사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행사는 희망엽서쓰기, 제2회 만리포 노래자랑, 락 페스티벌, 만리포 노을음악회, 영화 『휴일』 상영이 계획돼 있으며 25일 행사는 민속놀이, 군민 및 관광객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태안군은 군내 해수욕장의 완벽한 개장을 위해 △시설물 일제점검 및 보수?확충 △해수욕장 유관기관 회의개최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 근절 홍보 및 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만리포를 시작으로 태안반도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하는 만큼 올 여름 더위는 태안에서 식히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24일 만리포해수욕장에 이어 학암포·꾸지나무골해수욕장 7일, 꽃지해수욕장 8일, 삼봉·연포·신두리해수욕장 9일, 백사장해수욕장 10일, 두여해수욕장 15일 등 본격적인 해수욕장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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