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호도 孫 18.3% ‧ 朴 16.4%…당선가능성 朴, 51.6%
차기 대통령 덕목 1위…“사회 통합 및 포용능력”
서울대 학생들은 가장 선호하는 차기 대선 후보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꼽으면서도 당선 가능성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가장 높다고 봤다.
14일 서울대 학내 매체인 ‘서울대저널’은 4월 28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재학생 66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손 대표는 18.3%를 얻어 박 전 대표(16.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9.2%로 3위에 올랐으며 ‘지지하는 후보 없음’이라는 응답이 23.8%로 가장 많았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될 것 같은 후보’를 묻자 박 전 대표는 51.6%로 손 대표(14.8%)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다만 박 전 대표는 ‘절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 항목에서도 18.1%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차기 대통령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학생들은 양극화 해소(28.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제성장(18.3%)과 대북관계(15.1%)가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과반이 넘는 58%의 학생이 ‘사회통합 및 포용능력’이라고 답해 ‘국가비전 제시’(16.4%), ‘정책 추진력’(10.3%)을 크게 앞섰다.
학생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한나라당(22.4%), 민주당(16.7%), 진보신당(12.6%), 민주노동당(4.1%) 순으로 나타났다. 40.1%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23.7%), 한나라당(17%) 순으로 조사됐다.
야권연대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필요하다’는 응답(60.8%)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38.5%)보다 많았다.(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