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 정신과 전문의이자 아동 트라우마 전문가인 브루스 페리 박사가 학대와 방임, 폭력 등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과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트레스가 아이의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이로 인해 아이의 정신과 신체 발달이 어떻게 저해되는지는 과학적으로 밝히는 동시에 정상적인 삶을 위한 아이들의 눈물겨운 도전과 변화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트라우마가 어린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남겨 주었던 여러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의 첫 번째 환자였던 가정 내 성적 학대 피해자 티나의 사례에서는 트라우마 충격이 아이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세 살 나이로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가야 했던 용감한 소녀 샌디는 아이에게 통제력을 부여하여 스스로 치유되도록 돕는 과정을 보여 준다. 사랑과 충분한 스킨십을 받지 못해 말 그대로 ‘성장이 멈춰 버렸던’ 로라, 같은 반 친구들 모두를 자신의 ‘치료사’로 만들었던 러시아 고아 피터도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해서 어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학대받고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과거 트라우마로 받은 고통과 괴로움, 상실감을 완화해 줄 건강한 공동체다. 아이들이 맺는 인간관계의 수와 질을 늘리는 방법은 아이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 즉,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작가의 말|
|트라우마와 아이들에 대하여|
1장 티나가 만든 세상_트라우마가 만들어 낸 잘못된 연상 작용
2장 예쁜이, 널 위한 거야_ 트라우마로 인한 과민 반응
3장 천국으로 가는 계단_트라우마가 만들어 낸 판단력 상실
4장 나를 안고 흔들어 주세요_스킨십 부재로 인한 성장부전
5장 냉혈한_트라우마가 만들어 낸 소시오패스
6장 개로 길러진 아이_트라우마로 인한 발달 장애
7장 아파요, 제발 그만두세요_강압에 의한 기억의 조작
8장 까마귀가 되고 싶었던 소녀_트라우마로 인한 해리 반응
9장 엄마 이야기는 거짓말이에요. 엄마가 날 아프게 해요. 경찰을 불러 주세요
_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증후군
10장 모두가 나의 치료사예요_또래 집단에 의한 트라우마 치료
11장 공동체만이 희망이다_트라우마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부록|
|감사의 말|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