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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 번식지로 유명한 태안군 근흥면 난도(卵島)에 수십만마리의 괭이갈매기가 모여들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괭이갈매기의 산란시기인 요즘 난도 인근을 중심으로 섬 전체를 까맣게 뒤덮을 정도로 많은 갈매기가 날아들고 있다.
면적이 약 4만 7천여㎡인 난도는 수십만의 괭이갈매기가 매해 4월 중하순 봄마다 모여들어 알을 낳고 키우는 집단 서식지다.
난도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괭이갈매기 번식지로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334호로 지정?보호중이며,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공개 제한지역으로 고시돼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괭이갈매기는 몸길이 약 46cm의 중형 갈매기에 속하며 머리와 가슴·배는 흰색, 날개와 등은 잿빛이며 꽁지깃 끝에 검은 띠가 있어서 다른 갈매기류와 구별되고 울음소리가 고양이와 비슷해 괭이갈매기라 불리우는 이 새는 물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이기 때문에 어장을 찾는 데 도움을 줘 예로부터 어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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