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일 국기 반드시 게양한다 21% 불과 시민의식 고쳐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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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발원이 얼마전 실시한 시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국경일에 국기를 반드시 게양한다’는 비율이 21.1%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는 현실에서도 잘 나타난다. 국경일마다 대단지 아파트에서 태극기를 게양한 집이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처지에 놓인 조국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던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안보와 호국정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내일로 다가온 65회 현충일.태극기 게양으로 이러한 관심을 행동으로 표현해 보자.
현충일은 태극기 게양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하는 국경일이다. 애도의 뜻을 표하는 조기(弔旗)를 게양하기 때문이다.
조기는 깃봉에서 깃면 너비만큼 내려 반기(半旗)로 게양하면 된다. 태극기와 함께 부대나 기관·단체기를 게양한다면 다른 기 역시 내려서 달아야 한다.
오늘 현충일 오전 10시 중앙추념식 묵념과 동시에 1분간 울리는 사이렌 신호에 따라 묵념하며 하루를 경건하게 보낸다면 뜻있는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