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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려면 하루 8~10잔의 물을 마셔라
  • 뉴스관리자
  • 등록 2011-06-04 23: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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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온도가 30℃를 웃돌며 본격적인 여름의 초입에 들어섰다. 무더운 날씨에 쏟아지는 땀과 지속적인 갈증으로 지치기 쉬운 이 때. 충분한 수분섭취만 이뤄진다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다.

우리 몸 구성의 70%가 물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처럼 많은 물이 약간 줄어든다고 해서 인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 체내의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며 세포나 인체에 많은 이상을 일으킨다. 이렇게 신체의 수분 비중이 1~2%정도 부족한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만성탈수라고 하는데 만성탈수는 변비, 비만, 피로, 관절이상, 노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비만ㆍ노화 예방의 지름길 =먼저 수분 섭취는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만성 탈수 상태가 되면 갈증이 일어나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갈증을 배가 고픈 느낌과 혼동하여 음식을 더 먹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 체중조절 실패의 원인이 된다. 물은 칼로리도 없고 신진대사도 활발하게 해 주며, 배고픈 느낌을 덜어 주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 꼭 필요한 요소가 된다.

붓는 느낌이 있다거나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고 물을 마시지 않는 여성들이 많지만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비만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은 변비와도 관련이 있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대변이 굳어져 변비의 원인이 되기 쉽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량도 줄였는데, 물까지 마시지 않아서 생기는 변비는 약으로도 해결하기가 어렵다.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람 중에도 물 섭취가 부족한 것이 원인인 경우가 있다.

피로를 회복하려면 우리 몸의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설되어야 하는데 소변, 땀, 대변의 주원료인 물이 부족해 배설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물은 노화와도 관련이 깊다. 노화가 제일 먼저 나타나는 곳은 피부. 피부 노화란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피부노화를 막겠다고 수분을 공급해 주는 온갖 비싼 화장품을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져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 음료수와 다르다= 수분섭취를 많이 하겠다고 음료수를 입에 달고 사는 여성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음료수는 수분섭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커피, 녹차, 전통차, 우유, 요구르트, 탄산음료, 기능성 음료 등을 마시면서 ‘물’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녹차나 커피는 이뇨작용이 강해 상당량의 수분을 배설시키므로 물을 마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을 배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 밖에 음료수에 첨가되는 설탕, 카페인, 나트륨, 산성 성분 등 의도하지 않은 첨가물들은 열량이 높아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도 마찬가지다. 과일과 채소는 전체의 80∼95%가 수분이며, 고기에도 상당량의 수분이 들어 있다. 그러나 우리네 식단에서 야채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자연 상태보다 데치거나 끓인 후 소금과 장류로 양념한 상태로 먹는 경우가 많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물을 마시면서 수분을 섭취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국물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 있고 아미노산 등 녹아있는 영양 성분이 많아 이 역시 수분섭취에는 효과가 없다. 소금 섭취는 물론이고, 이러한 영양 성분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만으로 물 섭취를 대신할 수는 없으며, 단백질, 당분, 지방 등 칼로리를 가지고 있는 음료나 음식은 물이라기보다는 음식으로 보아야 한다.

▶ 하루 8~10잔의 물을 마셔야 =사람의 하루 수분 소모량은 소변으로 배설되는 수분이 약 1.4ℓ, 소변 이외로 배출되는 수분이 약 1ℓ로 총 2.4ℓ에 달한다. 그러므로 하루에 섭취해야하는 수분도 2.4ℓ. 사람이 하루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양은 1∼1.2ℓ정도 되므로 적어도 식사이외에 1.5ℓ의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는 것이다. 통상 하루 8~10 잔(큰 컵)의 물을 권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특히 노인들은 목이 마르다는 느낌이 둔해져 있으므로 일부러라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보통 아침 공복시에 물을 마시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밤사이 물을 마시지 않았고, 땀 등으로 수분 배출이 이뤄졌을 수도 있으므로 물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물은 하루종일 틈틈이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식후에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마치 과식을 한 것 같이 뱃속이 거북할 수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식수나, 식사 중간보다는 식전 1~2시간 정도에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Tip1. 건강하게 물 마시는 방법
1. 아침 공복 시에 물을 마시자. (충분한 물 보충과 동시에 장운동 활성화)
2. 하루 종일 틈틈이 자주 물을 마시자. (한꺼번에 물 많이 마시면 뱃속 거북해진다)
3. 식전 1~2시간 정도에 물을 마시자.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 장관 질환 악화를 예방)
4. 하루 8~10잔 내외의 물을 꼭 챙겨 마시자. (과도한 물 섭취는 혈액속의 나트륨을 희석, 신체기능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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