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사는 김응화(46)씨는 지난달 29일 친구들과 함께 팔봉산에 올랐다가 산삼 11뿌리를 캤다.
김씨는 이 가운데 4뿌리를 주변에 나눠주고 나머지 7뿌리에 대한 감정을 한서심마니산삼협회(대표 홍영선)에 의뢰했다.
감정결과 이들은 모두 34 ~ 37년생으로 추정되는 지종산삼으로, 이 중에는 일반산삼 6 ~ 7배 크기에 뇌두와 뿌리가 잘 발달된 37년 수령의 산삼도 포함돼 있다.
한서심마니산삼협회 홍영선 대표는 “충남 서산의 가야산이나 팔봉산에서 간간히 좋은 지종산삼이 나오고 있다.”며 “37년된 지종산삼은 손이 떨릴 정도로 좋은 산삼으로, 그 동안 언론에 공개된 그 어떤 산삼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산삼”이라며 7뿌리의 감정가격으로 4800만원을 책정했다.
산삼을 캔 김씨는 “산행 전날 밤 꿈에 아버지에게 심한 꾸중을 듣는 꿈을 꾸고 산에 올라 작은 산삼을 발견하고 캐다가 그 옆에서 큰 산삼을 발견해서 캐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