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모내기 현장의 키다리병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석문면 교로리에서 키다리병 제로화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앙철인 현재까지 키다리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농기센터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26호 농가 35,700여 상자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는 21,600여 상자에서 키다리병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700여 상자에서 소량으로 발생했다.
특히, 농업인의 큰 근심거리인 키다리병 발생비율이 지난해 60.6%에서 올해 1.9%로 줄어들어 키다리병 제로화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키다리병 발생농가는 지난해 24호에서 4호로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발생정도도 지난해에는 한판당 2%에 해당하는 100개체에서 심하게 발생되었으나, 올해에는 0.2%의 10개체로 미미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농기센터가 연초부터 철저하게 키다리병 관련 특별교육과 함께 소금물가리기와 온탕소독 실천, 종자소독 현장 및 육묘관리 지도 등 지속적으로 기술지원을 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
교로리 임근규이장은 “지난해 키다리병 때문에 못자리를 엎은 농가도 있었으나 올해는 키다리병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키다리병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소득이다’고 기뻐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키다리병은 종자감염병으로 방제가 매우 힘들다”며 “철저한 소독요령을 준수하고 밀파금지, 육묘 중 환기관리, 온탕소독 등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