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시 홍보부서가 지역언론사의 임원 이취임식 안내 창구역 까지 맡고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5월 23일 논산시의 공식 보도자료 형식을 빌려 유관 각 언론사에 지역모 주간신문 임원 이 취임식 내용을 타전했다.
권언유착의 시도라거나 담당부서의 "몰상식"이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물론 홍보부서의 업무특성상 협력적인 대언론 관계구축의 필요성에 의한 고육지책이기는 하겠으나 홍보담당부서의 해명대로 조직의 윗선에 보고없이 저지른 [?]일이라면 "구상유취"에 다름아니다.
더욱 이런 내용을 모 인터넷 신문이 지적하고 나서자 지난 25일 담당부서는 시청 홈페이지의 열린시정 보도자료 란에 게시됐던 동 내용을 삭제해 버렸다.
물론 관련 신문사의 요청을 쉽게 뿌리치지 못했을 홍보부서의 입장도 이해 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거두절미하고 이번일은 비난받을만 했다.
이번일로 호호탕탕[浩浩蕩蕩]의 자세로 당당한 시정을 펼치고자 애쓰는 시정 최고책임자에 일정부분 누를 끼친 것은 사실로 보여진다.
논산시 홍보부서가 특정언론의 대변인역 까지 도맡을 만큼 오지랖이 넓을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