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 포장에서 미끼식물 이용 해충방제 장면.

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에서는 최근 토마토재배에서 문제되고 있는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등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기술은 담배가루이 등 해충이 토마토 보다는 오이 등 박과식물을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한 기술로 토마토 재배포장 중간 중간에 오이를 심어 담배가루이 등 해충이 오이로 유인되게 하면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며 토마토에는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마토를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사용할 때 주의할 사항은 미끼식물을 심어놓지 않은 포장보다 담배가루이 등의 발생이 빠르므로 미끼식물에 유인된 해충을 정기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미끼식물 사용전보다 해충피해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당부하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존 토마토 무농약 재배 농가들은 천적을 사용하는 방법외에는 해충을 방제하는데 다른 기술은 없었으나 미끼식물을 이용한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천적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나 적용 천적이 없는 해충에도 적용가능하게 되었으며 천적과 함께 미끼식물을 사용하면 더욱 큰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끼식물을 활용한 해충방제방법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041-835-78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