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보조금 유용 및 공무원 로비 혐의로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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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광석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영농법인 ‘팜슨’이 정부 보조금을 유용하고 더 많은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게 로비를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1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충남지방경찰청은 팜슨이 정부 지원 보조금 약 90억원 중 일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여러 명목의 보조금을 추가로 따내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정황을 포착해 지난 6일 오전 사무실 압수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팜슨’ 측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회사 경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며 "보조금 유용 및 로비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팜슨’은 논산시를 비롯한 전국 10여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수탁 형식으로 국내 및 해외에 유통중에 있고, 오는 6월까지 1000억원을 들여 자동포장 시설과 HCCP시설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한편, 영농법인 '팜슨'은 논산시(16억원)와 토마토, 딸기, 배, 딸기 생산농가들과 공동출자(총 53억) 방식을 통해 2007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