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해병전우회와 서부해병전우회가 딴 살림을 차린지 16년만에 5월 10일 논산시 취암동 청소년수련관 옆 사무실에서 통합식을 갖고 하나로 통합했다.
논산시 해병전우회는 시승격과 함께 논산읍이 취암동과 부창동으로 나뉘는 등 도심이 팸창하면서 강산동 내동 지역에 거주하는 해병전우들이 주축이 돼 16년전 서부해병전우회로 분가해 독자적인 조직체계를 구축 지역사회 재난 발생시 구급활동과 관내 각급 행사에서 선도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그동안 조직을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우회 내부에서는 물론 시민사회 일각에서도 꾸준히 제기되어 오던 중 김장호 논산시해병전우회장과 배문현 서부해병전우회 회장이 아무런 조건없는 통합에 합의 이날 극적인 통합식을 갖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병출신인 황명선논산시장 노선래 충남연합회장 및 전우회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통합식에서 김장호 논산시해병전우회 회장은 배문현 서부전우회장 및 회원들의 결단에 감사한다며 이제 하나된 논산시 해병전우회가 더욱 단결하고 화합하는 가운데 회원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모범 전우회로 거듭나자고 역설했다.
이날 통합식에는 고문인 한기홍 [86] 최봉준[81] 안지우[81] 씨 등이 해병복장으로 참석 자리를 지켰고 최고령인 한기홍 고문이 카랑한 목소리로 개회사를 하는가하면 도열한 80노령에서 갖 제대한 20대 후반의 해병전우들은 행사내내 절도 있는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논산시해병전우회는 이날 통합식과 관련 일체 외부인사를 초청하지 않은채 회원들만의 행사로 조촐하게 치러 여타의 사회단체들이 작고 큰 행사에 상당수 외부인사를 초청하는 관행을 탈피 모범을 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