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과 뜻을 받들어 상생과 소통으로 하나되는 사회를 만들고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편, 10일 ▲안희정 충남지사는 예산 수덕사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공주 마곡사 ▲김종민 정무부지사는 논산 지장정사에서 열리는 봉축행사에 참석하여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메시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200만 도민과 함께 봉축하면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불자 여러분과 도민 모두의 가정에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불자 여러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우리 인류에게 마음의 평온을 얻는 지혜를 주셨고,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을 일러 주셨습니다. 지혜의 빛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시해 주셨고 해탈(解脫)을 통하여 고통에서 벗어나 참된 기쁨의 세계를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누구나 힘써 정진하면 부처가 될 수 있는 만큼, 자만(自慢)과 아집(我執)에서 벗어나 부지런히 정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가르침들을 주시면서, 부처님은 2천5백년을 우리 인류와 함께 사셨습니다.
또, 이 땅에 사는 우리가 부처님의 지혜를 얻고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길을 걸어온 지도 어언 1600년이 넘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거룩한 정신과 가르침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더 밝고 행복한 공동체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물질적인 풍요와 편리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시기와 질투, 대립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나의 삶과 행복만을 중요시한 채 다른 사람의 처지와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는 데서 오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과 뜻을 받들어 상생하고 소통하는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에게 다가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건네고 나눔과 배려가 충만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이러한 다짐과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온 세상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불기 2555년 5월 10일
충청남도지사 안 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