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논산딸기축제가 개막 첫날인 4월 8일 오후 6시 논산천 둔치에 마련된 축제특설 무대에서 관광객 시민등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관모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사흘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행사로 가진 주요내빈들의 딸기 포장 퍼포먼스에서 황명선 시장은 인삿말을 통해 논산시 관내 1900여 농가가 1년에 딸기로만 벌어들이는 소득이 연 1400억에 달하고 있다며 이제 "설향 "등 맛과 향이 뛰어난 신품종의 자체개발을 통해 전국을 석권한 논산 딸기는 세계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근래 들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육군 면회제도 부활과 탑정저수지의 개발지 선정의 쾌거에 이어 논산-청주공항까지의 제2국가철도망 신설 확정 등으로 새로운 논산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모든 시민과 함께 자축한다고 말했다.
축제 첫날인 이날 개막식장에는 수천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운집해 딸기 판매 부스 및 간이 식당들은 북적거렸고 철도열차편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중에는 상당수 외국인 들이 눈에 띄어 축제 추진위 측의 홍보 노력이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매년 축제장 한켠에 똬리를 틀고 관광객 과 시민들에 바가지 상혼 으로 극성을 부렸던 야시장이 황시장의 단호한 불용 의지로 폐쇄 조치하는 대신 관내에서 영업하는 음식업소 들이 눈에 익은 자신들의 간판을 내걸고 손님 맞이에 나서는 등 축제 첫날 표정은 활기로 가득 했다.
한편 이날 본무대에서 가진 축제 개막식의 퍼포먼스 에는 주최측이 황명선 시장 이인제 국회의원 김종민 부지사 허태열 유성구청장 등 20여명의 관내외 주요내빈들을 단상으로 불러올려 행하는 도중 일부 지역정치인들이 자신들이 소속한 정당인을 참여토록 축제 추진위 및 시청 직원들에게 끈질기게 요구 뒤늦게 단상으로 오르는 볼성사나운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일부 시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더욱 축제전날 촉촉히 내린 봄비로 축제장은 물론 주차장이 질척거려 축제추진위가 나름대로 대응에 나서기는 했으나 미처 현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관광객들의 차량 십여대가 미끄러저 엉키는 등 소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 공무출장중인 안희정 도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논산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인 설향[雪香]은 "눈의 꽃'이라며 이제 논산 딸기는 전국을 넘어 셰계를 향한 야심찬 비상을 꿈꾸고 있다며 극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