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천안문화원장 시 산하 위원회서 해촉 검토 | |
임기 만료 전 근거 관련조례 등 검토 | |
충청신문/, dailycc@paran.com |
등록일: 2007-04-25 오후 9:04:02 |
<속보>=천안시는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권연옥 천안문화원장에게 위촉된 시 산하 각종 위원회에서 해촉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시의회에서 문제가 된 문화원장의 각종 위원회 위촉을 놓고 “임기 만료 전이라도 위원을 해촉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지 관련 조례 등을 검토해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시 산하 위원회 관련조례에는 ‘위원이 품위를 손상하거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을 때, 또는 해촉할 만한 사유가 발생했을 시 위원을 해촉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어 해촉에는 별 문제가 없다. 권 원장은 현재 시장 자문기구인 청소년 위원회, 문화예술선양위원회, 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 등 시 산하 3개 위원회에위촉돼 있다. 권 원장은 성추행 혐의로 지난 13일 열린 1심 판결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각계로부터 퇴진 및 시 산하기구 해촉 등 압박을 받아 왔으나 사건을 항소한 상태다. 뜻 있는 시민은 “문화원 운영이 오랬동안 파행되고 있는데도 낯뜨거운 성추문으로 유죄 판결까지 받아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이 공적기구에서 버젖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천안/정문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