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선택이 승부 갈랐다(?) |
- ‘유시민 효과’와 ‘밴드왜건 효과’ 어느 쪽이 승리할까? |
송인웅 기자, 2007-09-17 오전 8:39:54 |
대통합민주신당(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지역순회경선 4연전이 끝났다. 결과는 15일 오전 제주지역경선에서는 1위 정동영(정동영)후보 3,003표, 2위 손학규(손학규)후보 2,754표, 3위 이해찬(이해찬)후보 1,866표, 4위 유시민(유시민)후보 1,528표 오후 울산지역경선에서는 1위 정동영 후보 2,262표, 2위 이해찬 후보 1,548표, 3위 유시민 후보 1,362표, 4위 손학규 후보 1,335표였다. 15일의 경선이 끝나자, 같은 친노주자인 이해찬 후보(3,414표)의 벽을 넘지 못한 유시민 후보(2,890표)는 이해찬 후보의 지지를 약속하며 경선을 포기했다. 이어 16일 오전의 강원지역경선에서는 1위 이해찬 후보 2,751표, 2위 손학규 후보 2,359표, 3위 정동영 후보 2,311표 오후 충북지역경선에서는 1위 정동영 후보 6,334표, 2위 손학규 후보 2,920표, 3위 이해찬 후보 2,760표로 결과가 집계됐다. 이처럼 4연전의 최종결과는 정동영후보가 13,910표로 1위, 그 뒤로 손학규 후보 9,368표, 이해찬 후보 8,925표 순이다. 1위와 2위와의 표차가 4,542표로 표차가 엄청나지만 2위와 3위간 표차는 불과 443표차로 2위와 3위는 언제든지 뒤집어질 근소한 차로 1강2약 구도가 된 것. 모씨는 “이와 같은 결과는 ‘유시민 효과’로 언제든지 2위와 3위는 바뀔 수 있지만, 29일 치러지는 광주, 전남 지역이정동영 후보의 텃밭이라는 점과 지역순회경선투표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후부터는 정 후보에게‘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가 겹칠 수 있다”며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없는 한 정동영 후보를 역전시키기가 어렵다고 본다”고 조심스레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에 유시민 후보가 친노후보 단일화를 위해 14일 사퇴한 한명숙(한명숙)후보와 함께 사퇴했을 경우, 유 후보의 표가 100%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가정하면 유 후보의 제주, 울산 표 2,890표를 더한 이 후보 표는 11,815표로 정동영 후보에 이어 2위에 링크되었을 것이고 1위와 2위 표차는 2,095표, 2위와 3위 표차는 2,447표로 1,2,3위간 박빙의 순위다툼이 벌어졌을 것이다”며 “즉 언제든지 1.2,3위가 바뀔 수 있는 구조, “親盧‘와 ’非盧’간의 대결구조 등이 만들어져 친노 대표주자로 국민정부와 참여정부를 두루 섭렵한 이해찬 후보와 참여정부에서 온갖 혜택을 누리고도 노무현(노무현)대통령을 비판한 정동영 후보, 한나라당(한나라당)에서 온갖 혜택을 누리고도 한나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한 손학규 후보 3자에 대해 확실한 심판의 장이 마련됐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모씨는 "결국 유시민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를 확정짓는데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유시민 후보에게 득이 될지 해가 될지는 최종 결과에 따라 다른 평가를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 ||